프로야구 샐러리캡,시행 2년 만에 20% 증액…내년 상한 137억원

프로야구 샐러리캡,시행 2년 만에 20% 증액…내년 상한 137억원

세븐링크 0 126 08.03 03:21
천병혁기자

저연봉 선수 1군 등록 시 지급액도 증액…트레이드 이사비는 200만원

전지훈련 기간 늘리기 위해 비활동 기간 1주 앞당겨

KBO 사옥
KBO 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가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제) 시행 2년 만에 상한을 대폭 올렸다.

KBO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3차 이사회에서 ▲ 샐러리캡 상한액 조정과 명칭 변경 ▲ 선수 계약 양수도 시 이사비 증액 ▲ KBO리그 엔트리 등록 시 연봉 증액 ▲ 비활동기간 변경 등을 결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샐러리캡은 2025년 구단별 상한액을 현행 114억2천638만원에서 20% 증액한 137억1천165만원으로 결정했다.

2023년 처음 샐러리캡을 시행한 KBO는 2025년까지 3년간 114억원대로 동결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물가 인상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선수 연봉이 대폭 늘어나면서 일부 구단을 중심으로 샐러리캡 상한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이사회는 '샐러리캡'이라는 명칭도 '경쟁균형세'로 바꾸기로 했다.

샐러리캡을 초과할 경우 부과되는 '제재금'은 '야구발전기금'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KBO 이사회
KBO 이사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사회는 또 5천만원 미만 저연봉 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KBO리그(1군 리그) 등록 시 일수에 따라 지급하는 연봉도 일부 증액했다.

현행 규정은 5천만원에서 선수 연봉을 공제한 금액의 300분의 1에 등록 일수를 곱해 지급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30% 인상된 6천500만원을 기준으로 계산하기로 했다.

트레이드된 선수의 이사비는 100% 올렸다.

현재는 양 구단이 50만원씩 총 100만원을 이사비로 지급하지만, 내년부터 양 구단이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주기로 했다.

2개월로 명시된 비활동 기간은 전지훈련 기간 확보를 위해 1주 앞당기기로 했다.

현행 비활동기간은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이지만 내년부터는 11월 24일부터 1월 24일까지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각 팀은 1주 정도 훈련 일수를 늘릴 수 있게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464 [프로배구 전적] 23일 농구&배구 03:23 5
4463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4-61 신한은행 농구&배구 03:23 5
4462 토트넘 합류 전 팬들과 만난 양민혁 "강원 항상 응원할 것" 축구 03:23 6
4461 마지막 경기서 '100개' 채운 박주영 "청용이 크로스 기막혔다"(종합) 축구 03:22 7
4460 K리그1 울산, 우승 파티 날 구단 최다 홈 관중 신기록 작성 축구 03:22 7
4459 시즌 마친 양민혁, 12월 16일 토트넘 합류 "축구인생 이제 시작" 축구 03:22 6
4458 울산 HD, 성대한 K리그1 우승 파티…"3연패 해도 안 익숙하네!" 축구 03:22 6
4457 '김지한·이강원 활약' 우리카드, 1위 현대 3-0 완파…3위 도약 농구&배구 03:22 5
4456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3연승…양팀 합쳐 3점슛 22개 폭발 농구&배구 03:22 6
4455 메가 활약·블로킹 우위…정관장, GS칼텍스 꺾고 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3:22 6
4454 [프로축구 강릉전적] 강원 1-0 포항 축구 03:22 6
4453 울산, 우승 파티서 4-2 완승…박주영 결승골 돕고 쐐기골 폭발 축구 03:22 6
4452 '은퇴식' 한수지 "세터·미들 블로커로 국가대표…만족합니다" 농구&배구 03:21 6
4451 호주전 앞둔 유기상 "우리가 열세…변칙적 슛 타이밍으로 승리" 농구&배구 03:21 6
4450 kt 허경민 "두산 팬들께 죄송해…힘든 시간이었다" 야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