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낭만의 드림팀' 제임스의 작별 "4년 뒤 LA요? 나는 거기 없어"

[올림픽] '낭만의 드림팀' 제임스의 작별 "4년 뒤 LA요? 나는 거기 없어"

세븐링크 0 109 08.12 03:21
설하은기자
금메달을 깨무는 르브론 제임스
금메달을 깨무는 르브론 제임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 농구 대표팀의 5연패를 이끈 '킹'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가 올림픽과 작별을 고했다.

미국 농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농구 남자부 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98-87로 물리쳤다.

불혹을 앞둔 제임스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2024 파리 올림픽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거라고 암시했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다음 올림픽에도 참가하겠냐는 질문을 받은 제임스는 "아니다. LA 올림픽에서 뛰는 내 모습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으로부터 4년 뒤라면 아니다, 올림픽에서 뛰는 나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5연패를 견인한 제임스는 "미국 농구 역사에 중요한 순간"이라며 "이렇게 수준 높은 경기를 여전히 뛸 수 있다는 데 감사하다. 다른 11명의 동료와 뛰어난 코칭스태프가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감격했다.

제임스와 커리
제임스와 커리

[AP=연합뉴스]

1984년생 제임스는 2004년 아테네에서 처음으로 밟은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2 런던 대회에서는 미국 올림픽 무대 역사상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정상에 섰다.

39세의 제임스는 12년 만에 다시 밟은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랜트 등과 '드림팀'의 가공할 위력을 떨쳤다.

세르비아와의 준결승전에서 16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두 차례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선수가 됐고, 결승전에서도 14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미국 대표팀의 대회 5연패를 이끌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464 [프로배구 전적] 23일 농구&배구 11.24 6
4463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4-61 신한은행 농구&배구 11.24 6
4462 토트넘 합류 전 팬들과 만난 양민혁 "강원 항상 응원할 것" 축구 11.24 7
4461 마지막 경기서 '100개' 채운 박주영 "청용이 크로스 기막혔다"(종합) 축구 11.24 7
4460 K리그1 울산, 우승 파티 날 구단 최다 홈 관중 신기록 작성 축구 11.24 7
4459 시즌 마친 양민혁, 12월 16일 토트넘 합류 "축구인생 이제 시작" 축구 11.24 7
4458 울산 HD, 성대한 K리그1 우승 파티…"3연패 해도 안 익숙하네!" 축구 11.24 7
4457 '김지한·이강원 활약' 우리카드, 1위 현대 3-0 완파…3위 도약 농구&배구 11.24 5
4456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3연승…양팀 합쳐 3점슛 22개 폭발 농구&배구 11.24 6
4455 메가 활약·블로킹 우위…정관장, GS칼텍스 꺾고 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11.24 6
4454 [프로축구 강릉전적] 강원 1-0 포항 축구 11.24 6
4453 울산, 우승 파티서 4-2 완승…박주영 결승골 돕고 쐐기골 폭발 축구 11.24 7
4452 '은퇴식' 한수지 "세터·미들 블로커로 국가대표…만족합니다" 농구&배구 11.24 6
4451 호주전 앞둔 유기상 "우리가 열세…변칙적 슛 타이밍으로 승리" 농구&배구 11.24 6
4450 kt 허경민 "두산 팬들께 죄송해…힘든 시간이었다" 야구 11.2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