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 전 회장, KS 1차전 시구 "2천만 관중 빨리 모으길"(종합)

김응용 전 회장, KS 1차전 시구 "2천만 관중 빨리 모으길"(종합)

세븐링크 0 55 10.22 03:22
김경윤기자

해태-삼성에서 총 10차례 우승 이끌어…"중립적으로 보겠다"

시구하는 김응용 전 감독
시구하는 김응용 전 감독

(광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김응용 전 감독이 시구하고 있다. 2024.10.21 [email protected]

(광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역사의 산증인이자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왕조를 이끌었던 김응용(83)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서 시구했다.

김응용 전 회장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KS 1차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졌다.

시구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김응용 전 회장은 "해태와 삼성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는데 공교롭게도 두 팀이 우승을 놓고 싸우게 됐다"며 "중립적인 입장에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프로야구가 1천만 관중을 달성했지만, 빨리 2천만 관중까지 모았으면 좋겠다"며 "그러기 위해선 5만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는 야구장이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응용 전 회장은 본인의 말처럼 KS에서 맞붙은 KIA, 삼성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김 전 회장은 1983년부터 2000년까지 KIA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 감독으로 9차례나 KS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2001년 삼성 지휘봉을 잡아 2002년 KS에서 우승 헹가래를 받았다.

2004년까지 현장을 누비던 김 전 회장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삼성 구단 사장으로 활동하며 삼성 왕조의 초석을 닦기도 했다.

이후 한화 이글스 감독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응용 전 회장이 KS에서 시구하는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wiz의 KS 5차전에서 김성근 전 한화 이글스 감독, 김인식 전 야구대표팀 감독과 함께 시구했다.

2017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두산 베어스의 KS 1차전에선 시구자로 예고돼 마운드에 올라갔으나 '진짜 시구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공을 넘기는 역할을 했다.

한편 시타는 김성한 전 KIA 감독, 시포는 김종모 한국야구위원회(KBO) 재능기부위원이 맡았다.

김종모 위원, 김성한 전 감독은 해태 타이거즈의 원년 멤버로 팀 전성기를 이끌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524 결핵 치료 2년 만에 MLB 타격왕 차지한 카티 별세…향년 85세 야구 03:22 1
4523 한화 새내기 정우주 "선발 꿈이지만, 불펜 출전만으로도 영광" 야구 03:22 1
4522 여자농구 삼성생명, 김단비 부진한 우리은행 잡고 5연승 농구&배구 03:22 1
4521 '지옥에서 천당' 데이먼, 막판 분전으로 지킨 PGA 투어카드 골프 03:22 1
4520 양산시 파크골프장 성지 만든다…낙동강 둔치 162홀 확대 조성 골프 03:22 1
4519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03:22 1
4518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55-48 우리은행 농구&배구 03:22 1
4517 최고 타자 김도영·최고 투수 원태인…일구상 수상 영예 야구 03:22 1
4516 '예비 토트넘' 양민혁 "롤모델은 당연히 손흥민…스피드 자신" 축구 03:22 1
4515 남자배구 판세 좌우할 우리카드 vs KB손보 27일 맞대결 농구&배구 03:22 1
4514 KBO 수비상 포수 부문 박동원…김혜성·박찬호 2년 연속 수상 야구 03:22 1
4513 일본마저 잡은 대만…한국야구에 2026 WBC부터 실제적 위협 야구 03:22 1
4512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종합) 축구 03:21 1
4511 [여자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3:21 1
4510 최동원기념사업회, '힘내라' 응원 현수막 교토국제고에 전달(종합)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