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뚫은 흥행 강풍…한국프로야구, 천만 관중 시대 열었다

폭염 뚫은 흥행 강풍…한국프로야구, 천만 관중 시대 열었다

세븐링크 0 91 09.16 03:20
하남직기자

671경기 만에 1천만 관중 돌파…종전 최다 관중은 840만명

찜통더위도 못 막는 야구 인기
찜통더위도 못 막는 야구 인기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한국프로야구 2024 KBO리그가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운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응원하고 있다. 2024.8.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프로야구가 꿈의 '1천만 관중 시대'를 활짝 열었다.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15일에도 KBO리그 경기가 열린 4개 구장에는 총 6만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했다.

14일까지 994만3천674명이 입장하며 1천만 관중까지 5만6천326명만을 남겨뒀는데, 15일에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2만500명)와 인천 SSG랜더스필드(2만3천명), 부산 사직구장(2만2천758명)에 만원 관중이 들어차 창원 NC파크에 관중 집계가 완료되기 전에 누적 관중 1천만 관중을 돌파했다.

평균 관중이 1만5천명을 넘나들 정도(14일까지 1만4천908명)로 올해 KBO리그는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정규시즌 240경기에는 총 143만8천768명이 입장했다.

이듬해(1983년) 200만 관중을 돌파(225만6천121명)한 KBO리그는 1990년 300만(318만9천488명), 1993년 400만(443만7천149명), 1995년 500만(540만6천374명) 관중 시대를 열었다.

1998년에 관중이 263만9천119명으로 급감하고, 2000년대 초반까지 위기도 겪었지만,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야구가 금메달을 수확한 2008년에 500만(525만6천332명)을 회복했고 2011년 600만(681만28명), 2012년 700만(715만6천157명) 관중을 돌파했다.

2016년 처음으로 800만 관중(833만9천577명)을 넘어선 KBO리그는 2017년에 840만688명을 동원해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폭염도 뚫은 야구 인기
폭염도 뚫은 야구 인기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한국프로야구 2024 KBO리그가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운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응원하고 있다. 2024.8.18 [email protected]

올해 KBO리그는 시작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개막전 5경기에 10만3천841명이 입장하며 전 구장 매진으로 흥행의 시작을 알렸다.

6월 23일에는 더블헤더를 포함한 8경기에서 14만2천660명이 입장해 KBO리그 역대 일일 최다 관중 기록도 세웠다.

불볕더위에도 야구팬들은 야구장을 찾았고, 8월 18일에 847만5천664명의 'KBO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8월 28일에는 900만 관중을 돌파하더니, 추석 연휴인 9월 15일에 마침내 1천만 관중을 넘어섰다.

◇ 2004시즌 관중 100만명 단위 달성 일자

관중 날짜 경기 수
100만 4월 9일 70
200만 4월 27일 148
300만 5월 16일 217
400만 6월 1일 285
500만 6월 15일 345
600만 7월 4일 418
700만 7월 27일 487
800만 8월 13일 549
900만 8월 28일 610
1천만 9월 15일 671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79 '5경기 만의 승리' 김천, 파이널A 확정…인천은 최하위 축구 09.16 102
2378 1∼3위 KIA·삼성·LG 모두 패배…6위 SSG, PS행 불씨 살려(종합) 야구 09.16 103
열람중 폭염 뚫은 흥행 강풍…한국프로야구, 천만 관중 시대 열었다 야구 09.16 92
2376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3-2 키움 야구 09.15 105
2375 투수 총동원한 5위 두산, 4위 kt에 1점차 신승…0.5경기차 추격 야구 09.15 98
2374 [프로축구 수원전적] 전북 6-0 수원FC 축구 09.15 101
2373 SSG, 삼성에 짜릿한 뒤집기…가을야구 아직 포기 못 해 야구 09.15 99
2372 최형우 짜릿한 끝내기…KIA,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 3'(종합) 야구 09.15 91
2371 '김현욱 결승골' K리그1 대전, 서울 잡고 6경기 무패 행진 축구 09.15 102
2370 프로농구 소노, 미국 대학 무대서 활약한 D.J. 번스 영입 농구&배구 09.15 65
2369 [프로축구 중간순위] 14일 축구 09.15 98
2368 손준호 악재에 휘청…수원FC 김은중 감독 "냉정함 찾고자 노력"(종합) 축구 09.15 90
2367 [프로야구 중간순위] 14일 야구 09.15 95
2366 [프로축구 서울전적] 대전 3-2 서울 축구 09.15 90
2365 이동은, 유현조 이어 KLPGA 2주 연속 루키 우승 도전(종합) 골프 09.15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