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작년과 올해 차이점, 접전에서 밀린다"

염경엽 LG 감독 "작년과 올해 차이점, 접전에서 밀린다"

세븐링크 0 103 09.13 03:20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3회말 수비를 지켜보고 있다. 2024.9.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해 29년 만의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LG 트윈스는 '왕조 구축'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LG는 작년만큼 '신바람'이 느껴지지 않는다.

정규리그 12경기를 남겨둔 현재 3위를 달리고 있지만, 어느덧 2위 삼성 라이온즈와도 격차가 5.5경기로 벌어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의 차이점으로 '접전 승률'을 꼽았다.

염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점 차 승부에서 작년에는 우리가 엄청나게 잘했다. 그러나 올해는 계속 못 지키고 뒤집힌다. 동점에서도 밀린다. 이게 작년과 올해의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LG는 전날 잠실 키움전에서 5-9로 패했다.

최종 점수만 보면 접전이 아니지만, LG는 키움과 경기 후반까지 1점 차 접전을 벌였다.

6회 대거 4점을 뽑아 5-4로 역전했던 LG는 7회 동점을 허용하고, 8회 마무리 유영찬까지 조기 투입했으나 송성문에게 2사 만루에서 3타점 2루타를 맞고 무릎을 꿇었다.

염 감독은 "야구가 잘 풀리면 선수가 기회 주면 딱딱 잡아야 한다. 작년 같은 경우는 선수를 쓰면 딱딱딱 계산대로, 쫙쫙쫙 버텨주니까 연승도 나오고 했다. 요즘은 1점 차 승부에서 거의 버티지 못하니까 굴곡이 심하다"며 한숨 쉬었다.

접전에서 고전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타격과 불펜의 동시 약화다.

염 감독은 "근본적으로 타격도 안 터지고, 지키는 것도 안 되고 두 개가 같이 안 된다. 그러니까 접전이 많아진다"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염경엽 LG 감독 "작년과 올해 차이점, 접전에서 밀린다" 야구 09.13 104
2288 여자 축구대표팀, 10월 26일 도쿄에서 일본과 친선전 축구 09.13 97
2287 KIA, 롯데 꺾고 5연승 신바람…정규시즌 우승 위한 매직넘버 '5' 야구 09.13 98
2286 피홈런 늘었지만 삼진 증가·볼넷 감소…kt 엄상백의 ABS 활용법 야구 09.12 105
2285 [프로야구 잠실전적] 키움 9-5 LG 야구 09.12 101
2284 정현우·정우주, 2025 KBO드래프트 1·2순위로 키움·한화행(종합2보) 야구 09.12 105
2283 정현우·정우주, 2025 KBO드래프트 1·2순위로 키움·한화행(종합) 야구 09.12 113
2282 이란 출신 삼성화재 아시아쿼터 파즐리 "목표는 V리그 득점 1위" 농구&배구 09.12 77
2281 전체 1순위로 키움 선택받은 정현우 "히어로로 성장할 것" 야구 09.12 110
2280 '전체 1순위' 키움 정현우 "데뷔전 무실점 선발승, 10승 목표" 야구 09.12 113
2279 4위 kt, 3위 LG에 2.5게임 차로 추격…'4연패' 한화, 8위 추락(종합) 야구 09.12 124
2278 '어깨 피로' 문동주 1군 엔트리 제외…5강 도전하는 한화에 악재 야구 09.12 111
2277 삼성 배찬승 "어릴 땐 삼성 우승 당연한 줄…왕조 다시 열겠다" 야구 09.12 114
2276 '영구제명' 손준호 "中공안이 가족 얘기하며 협박해 거짓 자백" 축구 09.12 100
2275 [프로야구 대전전적] 삼성 10-1 한화 야구 09.12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