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 골프 7일 시작…8년 만에 금메달 탈환 도전

[올림픽] 여자 골프 7일 시작…8년 만에 금메달 탈환 도전

세븐링크 0 109 08.06 03:22
김동찬기자

고진영·양희영·김효주 출격, 세계 1위 코르다 등과 경쟁 예상

4일 대회장에서 인터뷰하는 고진영, 양희영, 김효주(왼쪽부터).
4일 대회장에서 인터뷰하는 고진영, 양희영, 김효주(왼쪽부터).

[촬영= 김동찬]

(파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가 7일(한국시간) 시작된다.

대회 장소는 4일 남자부 경기가 끝난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6천374야드)이다.

남자부 경기는 파71 코스에서 열렸으나 여자부는 18번 홀을 파 5홀로 바꿔 진행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세계 랭킹 3위 고진영(29)과 4위 양희영(35), 12위 김효주(29)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 골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때는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특히 2021년 도쿄 때는 당시 세계 랭킹 2위 고진영, 3위 박인비, 4위 김세영, 6위 김효주가 출격하고도 메달을 얻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이 컸다.

이번에는 출전 선수 수도 3명으로 1명 줄었고, 세계 랭킹도 도쿄 때처럼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골프는 항상 변수가 많은 종목이라는 점에서 금메달을 바라볼 만하다.

맏언니 양희영은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림픽 출전권을 극적으로 따낸 상승세가 돋보인다.

또 고진영과 김효주는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나오게 된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재도전한다.

이들은 3일 프랑스에 도착, 4일 처음 코스를 찾아 적응 훈련을 시작했으며 남자부 경기가 끝난 다음 날인 5일에는 18홀 연습 라운드를 돌아볼 계획이다.

양희영은 "나라를 대표하는 옷을 입고 오니 정말 올림픽에 온 것이 실감 나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고 각오를 전했다.

고진영 역시 "도쿄 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올림픽에 대한)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여기는 갤러리분들도 많이 오셔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1라운드 시작을 별렀다.

또 김효주는 "우리 세 명이 다 잘해서 목에 메달 하나씩 걸고 돌아가면 좋겠다"고 한국 선수들의 '메달 싹쓸이'를 예고했다.

4일 경기장에는 2016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가 방문해 선수들을 만나 격려하며 좋은 성적을 응원하기도 했다.

총 60명이 겨루는 이번 대회 골프 여자부에서는 역시 세계 랭킹 1위이자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넬리 코르다(미국)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올해 메이저 대회 우승이 있는 사소 유카(일본)와 세계 2위 릴리아 부(미국) 등도 금메달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

또 교포 선수들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 역시 정상을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79 프로야구 KIA, 알드레드 말소…새 외인 라우어 영입할 듯 야구 08.06 124
1178 [올림픽] 남자 골프 8위 김주형 "손흥민 선수가 왜 자주 우는지 알겠어요" 골프 08.06 112
1177 K리그2 수원 삼성 홈경기 용인서 개최…시, 교통 대책 마련 축구 08.06 112
열람중 [올림픽] 여자 골프 7일 시작…8년 만에 금메달 탈환 도전 골프 08.06 110
1175 울산 HD 김판곤 감독 "롤모델은 퍼거슨…공격적인 수비 중요" 축구 08.06 121
1174 [올림픽] 박인비, IOC 선수위원 당선될까…투표 결과 8일 발표 골프 08.06 107
1173 배지환, 5경기 만에 안타…김하성은 5경기 연속 무안타 야구 08.06 129
1172 최영근 K리그 인천 신임 감독 출사표…"공격 축구, 준프로 발굴" 축구 08.06 115
1171 [올림픽] 김주형, 남자골프 세계랭킹 18위로 상승 골프 08.06 113
1170 [올림픽] 남자 골프 안병훈 "4년 뒤에도 출전 기회 잡겠다" 골프 08.06 116
1169 바이에른 뮌헨, 홈리스 월드컵 국가대표 만나 트레이닝 축구 08.06 126
1168 '류현진 단짝' 잰슨, MLB 최초로 한 경기 양 팀에서 뛸 듯 야구 08.06 141
1167 이승우·양민혁·세징야 등 팀 K리그 유니폼·축구화 기부 공매 축구 08.06 117
1166 '홀인원' 안나린, LPGA 포틀랜드 클래식 준우승 골프 08.06 104
1165 렉서스코리아, 오는 29일부터 '렉서스 마스터즈' 첫 대회 개최 골프 08.06 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