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KBO리그 최고령 국내 선수 만루홈런…이대호 제쳤다(종합)

KIA 최형우, KBO리그 최고령 국내 선수 만루홈런…이대호 제쳤다(종합)

세븐링크 0 145 07.10 03:20
김경윤기자
KIA 타이거즈 최형우
KIA 타이거즈 최형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최우수선수상·MVP)로 뽑혔던 최형우(40)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KBO리그 국내 선수 최고령 만루 홈런 기록을 작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형우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2로 앞선 6회초 공격에서 만루 홈런을 쳤다.

1983년 12월 16일생인 최형우는 40세 6개월 23일의 나이에 그랜드 슬램을 날려 이대호(40세 2개월 30일)를 제치고 이 부문 국내 선수 1위에 올랐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하면 해당 기록 1위는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41세 3개월 29일)가 갖고 있다.

KIA는 6회말 박찬호,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연속 안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LG는 KIA 3번 타자 김도영을 고의 4구로 내보냈다.

만루 작전을 편 뒤 후속 타자 최형우를 잡아내겠다는 작전이었다.

베테랑 최형우로선 자존심이 상할 법했다.

그러나 최형우는 LG의 세 번째 투수 이상영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125㎞의 낮은 슬라이더를 당겨쳐 오른쪽 담을 넘겼다.

최형우가 만루 홈런을 친 건 2002년 프로 데뷔 후 개인 9번째다.

최형우는 올 시즌 전반기에서 타율 0.286, 73타점, 16홈런으로 활약했고, 지난 6일에 열린 올스타전에선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MVP에 뽑혔다.

40세 6개월 20일의 나이로 미스터 올스타에 뽑힌 최형우는 2011년 이병규(현 삼성 2군 감독·당시 36세 8개월 28일)를 제치고 올스타전 최고령 MVP 기록도 세웠다.

전반기까지 타점 1위를 기록한 최형우는 KBO리그 역대 최고령 타점왕에도 도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9 복귀전 6이닝 무실점…롯데 반즈 "우린 가을야구 할 수 있는 팀"(종합) 야구 07.11 133
398 바리아 무실점·이도윤 3타점…한화, 키움 누르고 최하위 모면 야구 07.11 127
397 드디어 나온 '피리 세리머니'…린가드, K리그 첫 필드골 폭발(종합) 축구 07.11 146
396 45일 만에 복귀한 롯데 반즈, SSG 상대로 6이닝 무실점 9K 야구 07.11 149
395 [프로축구 중간순위] 10일 축구 07.11 143
394 징크스 연파하는 서울…김기동 감독 "위닝 멘털리티 생기는 듯" 축구 07.11 142
393 캡틴 린가드 '첫 필드골' 폭발…K리그1 서울, 대전에 2-1 역전승 축구 07.11 136
392 [프로축구 서울전적] 서울 2-1 대전 축구 07.11 141
391 KIA, 짜릿한 뒤집기로 50승 선착…삼성, 5연패 끊고 2위 점프(종합) 야구 07.11 132
390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7-6 두산 야구 07.11 132
389 [프로야구 인천전적] 롯데 6-1 SSG 야구 07.11 151
388 독이 든 성배 다시 든 홍명보 "내 안의 뭔가가 꿈틀거려"(종합) 축구 07.11 142
387 [프로축구 포항전적] 포항 2-0 강원 축구 07.11 163
386 반즈, 부상 복귀전서 6이닝 무실점…롯데, SSG 꺾고 3연패 탈출 야구 07.11 147
385 '김광현 상대 적시타 2개' 롯데 정훈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 야구 07.11 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