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돌아온 배지환, 올 시즌 좌익수 출전 늘어날 듯

빅리그 돌아온 배지환, 올 시즌 좌익수 출전 늘어날 듯

세븐링크 0 398 05.23 03:22
홍규빈기자
MLB 복귀전에서 1안타 1도루 2득점으로 활약한 피츠버그 배지환
MLB 복귀전에서 1안타 1도루 2득점으로 활약한 피츠버그 배지환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Charles LeClaire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빅리그에 올라온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올 시즌 좌익수 출전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시즌 대부분 중견수와 2루수로 뛰었던 배지환으로선 포지션 적응이 빅리그 생존을 위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지역 매체 '피츠버그 베이스볼 나우'에 따르면 데릭 셸턴 피츠버그 감독은 "팀 내 다재다능한 선수들을 잘 활용해야 한다"며 배지환을 좌익수로 기용할 구상을 밝혔다.

셸턴 감독은 "(주전 중견수) 마이클 테일러보다 뛰어난 중견수가 현재 리그에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배지환은 중견수와 2루수를 소화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를 좌익수로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셸턴 감독은 피츠버그 홈구장인 PNC파크의 좌중간 외야가 넓은 점을 언급하며 "수비 범위가 넓은 두 명의 선수가 (좌익수와 중견수) 두 포지션을 맡아주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테일러는 2021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 중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타격 능력은 떨어져도 빠른 발과 강한 어깨로 리그 톱 수비력을 자랑한다.

포지션을 옮기게 된 배지환도 "좌익수로 뛰는 것에 대해 팀과 이야기해왔다. 얼른 그 자리에 익숙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마이클 테일러(가운데)
마이클 테일러(가운데)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배지환은 지난 시즌 111경기 타율 0.231, 2홈런, 24도루, 32타점, 54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2루수로 64경기, 중견수로 62경기, 유격수로 3경기를 소화했다.

빅리그에서의 좌익수 경험은 2022년 10월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당시 빅리그 데뷔 후 6경기째였던 배지환은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다만 수비에서는 뜬공을 놓쳐 첫 실책을 기록하기도 했다.

셸턴 감독은 배지환의 1군 승격 결정에 대해선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타격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빅리그에 올라올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배지환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빅리그 복귀전에선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 SSG, 일본 투수 시라가와 영입…KBO 첫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종합) 야구 05.23 257
열람중 빅리그 돌아온 배지환, 올 시즌 좌익수 출전 늘어날 듯 야구 05.23 399
52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4-2 KIA 야구 05.23 331
51 '최정 삼진처리' 김택연 "타자 이름 안 보고, 내 공 던졌습니다" 야구 05.23 295
50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3-1 SSG 야구 05.23 354
49 KPGA 김민규·김찬우·김용태, 유비매니지먼트와 계약 골프 05.23 291
48 구자욱 선취점 발판 3루타에 솔로포…삼성, kt에 전날 패배 설욕 야구 05.23 461
47 [프로야구 중간순위] 22일 야구 05.23 554
46 삼성 김영웅·이재현, 큰 부상 피했다…kt전 선발 출전 야구 05.23 524
45 [프로야구 고척전적] NC 4-3 키움 야구 05.23 348
44 중국에 팔렸던 인터밀란 美사모펀드가 인수 축구 05.23 391
43 SSG 김광현, 6이닝 2피안타 1실점 호투하고도 승리 수확 실패 야구 05.23 428
42 키움 선발 하영민, 1군 엔트리 제외…"가운데 몰리는 공 많아" 야구 05.23 468
41 수비방해 아닌 볼데드…두산 주자는 귀루, 타자는 살아남은 이유 야구 05.23 383
40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7-5 LG 야구 05.23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