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랜드, LIV 골프 선수 최초로 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우승

블랜드, LIV 골프 선수 최초로 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우승

세븐링크 0 244 06.06 03:20
김동찬기자
시니어 메이저 대회 우승 블랜드
시니어 메이저 대회 우승 블랜드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블랜드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벤턴하버의 하버쇼어스 리조트(파71·6천852야드)에서 열린 제84회 키친에이드 시니어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블랜드는 2위 리처드 그린(호주)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1973년생 블랜드는 자신의 첫 시니어 메이저 대회 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우승 상금 63만 달러(약 8억6천만원)를 받았다.

만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시니어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LIV 소속 선수가 우승한 것은 올해 블랜드가 처음이다.

정규 메이저 대회에서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브룩스 켑카(미국)가 LIV 선수 최초의 우승을 차지했다.

블랜드는 2021년 DP 월드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뒀는데 무려 478번째 대회 출전에 처음 정상에 올라 화제가 됐던 선수다.

당시 48세였던 블랜드는 DP 월드투어 사상 최고령 첫 우승 기록을 세웠다.

정규 투어 첫 우승은 늦었지만, 시니어 투어에서는 메이저 대회 첫 출전에 곧바로 우승했다.

블랜드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 최근 5년간 DP 월드투어 우승자 자격으로 나왔다.

그는 2022년 LIV 골프 출범과 함께 LIV 골프로 이적했으며 이후 약 2년 사이에 980만 달러, 한국 돈으로 134억원 정도를 벌었다. DP 월드투어에서는 1998년부터 20년 넘게 뛰면서 번 총상금이 118억원 정도인 800만 유로였다.

이번 대회에서 양용은이 2언더파 282타로 공동 29위, 최경주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32위에 올랐다.

4오버파 288타를 기록한 찰리 위는 공동 51위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4 김하성, 절묘한 번트 안타로 타점…멀티 히트도 달성 야구 06.06 326
143 MLB 피츠버그 배지환, 대타 출전해 삼진…타율 0.200 야구 06.06 396
142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 선임 축구 06.06 379
열람중 블랜드, LIV 골프 선수 최초로 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우승 골프 06.06 245
140 [게시판]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 FC서울과 팝업스토어 축구 06.06 277
139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6.06 305
138 41세 초보 감독 김두현, K리그1 '위기의 명가' 전북 구할까 축구 06.06 328
137 'SSG 임시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삼진쇼 보여드리겠다" 야구 06.06 387
136 류현진 영입하고 '리빌딩 종료' 외쳤던 한화, 다시 원점으로 야구 06.06 270
135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7-6 삼성 야구 05.26 443
134 [프로야구] 26일 선발투수 야구 05.26 249
133 KIA, 두산 꺾고 4연패 탈출-1위 수성…양현종 7이닝 비자책 쾌투 야구 05.26 221
132 [프로야구 중간순위] 25일 야구 05.26 241
131 KIA 양현종, 통산 2천400이닝 투구 돌파…역대 두 번째 야구 05.26 312
130 K리그1 울산, 꼴찌 대전 잡고 선두로…포항은 서울과 무승부(종합) 축구 05.26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