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2026·2030 FIFA 월드컵 독점 중계권 획득(종합)

JTBC, 2026·2030 FIFA 월드컵 독점 중계권 획득(종합)

세븐링크 0 38 10.31 03:23
황재하기자
오명언기자

한국방송협회 "보편적 시청권 훼손·국부 유출" 비판

좌측부터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좌측부터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중앙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오명언 기자 = JTBC가 2026년과 2030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대회의 국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JTBC는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건물에서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앙그룹의 스포츠 비즈니스 자회사인 피닉스 스포츠는 FIFA로부터 방송, 전시권을 부여받았으며, 중계권을 확보한 대회에 대해 직접 권리 행사 및 재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중계권을 확보한 대회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030년 100주년 월드컵, 2027년 브라질 여자 월드컵이다.

이에 앞서 중앙그룹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개최되는 동·하계 올림픽의 중계권도 획득한 바 있다.

2026년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시작으로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 2032년 브리즈번 하계 올림픽과 이 기간 열리는 유스 올림픽에 대한 국내 중계 권리를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상파 방송사들의 단체인 한국방송협회는 성명을 내고 이번 중앙그룹의 중계권 확보를 비판했다.

한국방송협회는 "방송법은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행사를 국민이 보편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보편적 시청권'을 규정한다"며 "유료방송인 JTBC의 월드컵 중계권 독점은 보편적 시청권에 관한 방송법의 정신과 도입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상파 3사(KBS·SBS·MBC)는 '스포츠 중계방송 협의회'를 통해 과당 경쟁으로 인한 중계권료 인상과 이로 인한 국부 유출을 막으려 공동 대응해왔다"며 "JTBC는 지난 2019년 협상단 참여 제안을 거절하고 향후 4회의 올림픽 중계권을 독점 계약한 데 이어 이번 월드컵 중계권까지 단독 확보하는 등 국가적 공동협상 틀을 무너뜨리고 국부 유출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744 '신영석·전진선의 높은 벽' 한국전력, 창단 첫 개막 3연승(종합) 농구&배구 10.31 24
열람중 JTBC, 2026·2030 FIFA 월드컵 독점 중계권 획득(종합) 축구 10.31 39
3742 프로농구 정관장,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 획득 농구&배구 10.31 23
3741 라커룸 문짝 훼손 김주형, KPGA 상벌위 회부 골프 10.31 35
3740 부상 떨쳐낸 기성용 "ACLE 진출 위해 남은 3경기 불태운다" 축구 10.31 37
3739 "올 수 있겠니" 한 마디에…밤 10시에 잠실로 향한 임찬규 야구 10.31 41
3738 NC, 박용근 작전·주루코치 영입…송지만·이종욱 코치와 결별 야구 10.31 38
3737 리슈잉, KLPGA 드림투어 최종전 리쥬란 왕중왕전 우승 골프 10.31 37
3736 '광속 잠수함' 이강준, 팔꿈치 통증으로 야구 대표팀 하차 야구 10.31 40
3735 박혜진·김소니아 영입 BNK, 삼성생명 꺾고 시즌 첫 승 농구&배구 10.31 27
3734 [프로배구 중간순위] 30일 농구&배구 10.31 25
3733 리슈잉, KLPGA 드림투어 최종전 리쥬란 왕중왕전 우승(종합) 골프 10.31 38
3732 류중일 대표팀 감독 "김도영, 쿠바전부터 3번 타자 3루수 투입" 야구 10.31 40
3731 프로농구 가스공사, 정관장 33점 차 완파…3연승·공동 2위 농구&배구 10.31 24
3730 어빙 35점…NBA 댈러스, 지난 시즌 결승 상대 미네소타 또 제압 농구&배구 10.3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