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올해 마지막 PGA 대회 첫날 공동 20위(종합)

이경훈, 올해 마지막 PGA 대회 첫날 공동 20위(종합)

세븐링크 0 7 11.23 03:21
권훈기자
이경훈의 드라이버 샷.
이경훈의 드라이버 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좀 더 안정적인 출전 자격을 확보하려는 이경훈이 올해 마지막 PGA 투어 대회 첫날 공동 20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 클럽 플랜테이션 코스(파72)에서 치른 PGA 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760만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 대회는 1, 2라운드는 플랜테이션 코스와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번갈아 치른다.

시사이드 코스에서 8언더파 62타를 친 매버릭 맥닐리와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8언더파 64타를 때린 마이클 토르비욘슨(미국) 등 공동 선두 2명에게는 5타 뒤졌지만, 공동 6위 그룹과 불과 2타밖에 차이 나지 않아 상위권 진입의 불씨는 살렸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01위인 이경훈은 최대한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려야 내년에 더 많은 대회, 더 상금이 큰 대회에 나갈 기회가 생긴다.

내년 선수들의 출전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페덱스컵 랭킹은 이 대회를 끝으로 최종 확정된다.

PGA 투어는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에 들어야 이듬해 투어 카드를 주지만 60위 이내에 들면 총상금 2천만 달러짜리 특급 대회에 나설 수 있다.

이경훈이 이 대회에서 젖먹는 힘까지 짜내야 하는 이유다.

김성현은 투어 카드를 보장하는 125위 이내 진입 희망이 점점 사그라지는 조짐이다.

페덱스컵 랭킹 130위 김성현은 시사이드 코스에서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101위에 그쳤다.

컷 탈락 위기에 몰린 김성현은 페덱스컵 랭킹이 더 떨어질 판이다.

이미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로 정규 시즌을 마치면서 내년 특급대회에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한 김시우는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34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 215위 배상문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2타를 줄여 김시우와 함께 공동 34위로 2라운드를 맞는다.

서로 다른 코스에서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른 맥닐리와 토르비욘슨은 둘 다 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지만, 처지는 좀 다르다.

맥닐리는 페덱스컵 랭킹 51위로 내년 시즌 걱정이 없지만, 토르비욘슨은 페덱스컵 랭킹이 138위로 내년이 불안하다.

토르비욘슨은 100위 이내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우승하면 더할 나위가 없다.

맥닐리와 토르비욘슨은 스탠퍼드 대학 선후배 사이다. 맥닐리가 6년 선배다.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앤드루 노바크(미국)가 3위에 포진했다. 노바크는 나흘 전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는 등 상승세다.

디펜딩 챔피언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는 시사이드 코스에서 3오버파 73타를 치는 부진 끝에 공동 135위로 떨어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419 '타자로 만장일치 MVP' 오타니 "내년에는 개막부터 투타겸업" 야구 11.23 8
4418 포항 완델손의 수원FC전 감아차기 골, 'K리그 10월의 골'로 선정 축구 11.23 8
4417 서울 강현무, 석 달 연속 K리그 '이달의 세이브' 수상 축구 11.23 8
4416 [여자농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11.23 6
4415 [문화소식] 박용택, 청년포럼 일일강사 변신 야구 11.23 8
열람중 이경훈, 올해 마지막 PGA 대회 첫날 공동 20위(종합) 골프 11.23 8
4413 '선수 폭행 논란' 김승기 소노 감독 자진 사퇴 농구&배구 11.23 6
4412 '이랜드 vs 전남' 사상 첫 승강PO 진출 놓고 24일 한판 대결 축구 11.23 8
4411 프로야구 롯데, 2024 자이언츠배 여자야구대회 개최 야구 11.23 8
4410 프로야구 NC, 마무리 캠프 종료…투수 소이현·야수 김세훈 MVP 야구 11.23 8
4409 두산 정철원·전민재 ↔ 롯데 김민석·추재현·최우인 트레이드 야구 11.23 8
4408 [부고] 구명환(한국야구위원회 심판위원)씨 장인상 야구 11.23 8
4407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 SSG와 FA 잔류 계약…2+1년 25억원 야구 11.23 9
4406 [제주소식] 2025년 제1회 교육공무직원 공개 채용 축구 11.23 9
4405 선문대, 승부차기서 울산대 꺾고 대학축구 U리그1 왕중왕전 우승 축구 11.2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