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네일, 46일 만의 실전 등판서 최고 시속 151㎞ 강속구

KIA 네일, 46일 만의 실전 등판서 최고 시속 151㎞ 강속구

세븐링크 0 56 10.10 03:22
장현구기자
투구하는 네일
투구하는 네일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상무 피닉스의 연습경기. KIA 네일이 1회초에 투구하고 있다. 2024.10.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46일 만의 실전 등판에서 최고 시속 151㎞의 광속구를 뿜어내며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출격 채비를 마쳤다.

네일은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로 공 31개를 던졌다.

2회 상무의 이재원에게 유일한 안타인 좌월 1점 홈런을 맞았지만, 구위를 점검하는 차원이었기에 큰 의미는 없었다.

활짝 미소 짓는 네일
활짝 미소 짓는 네일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상무 피닉스의 연습경기. KIA 네일이 2회초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서며 최형우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4.10.9 [email protected]

네일은 속구,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스위퍼(변형 슬라이더)를 시험하며 마운드에서의 분위기를 익혔다.

지난 8월 24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턱을 맞아 턱관절을 고정하는 수술을 한 네일은 놀라운 속도로 컨디션을 회복했다.

이후 캐치볼, 불펜 투구로 투구 수를 늘려갔고, 이날 마침내 실전 마운드에 다시 서 공포감을 이겨내는 훈련을 했다.

상무에 양해를 구해 네일은 1회에는 투구 망을 마운드 앞에 세워놓고 던졌다가 2회에는 망을 치우고 전력으로 공을 뿌렸다.

투구하는 양현종
투구하는 양현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상무 피닉스의 연습경기. KIA 양현종이 3회말에 투구하고 있다. 2024.10.9 [email protected]

네일의 뒤를 이어 양현종, 에릭 라우어, 윤영철, 곽도규가 차례로 등판해 컨디션을 조율했다.

네일, 양현종, 라우어, 윤영철은 한국시리즈에 등판할 KIA의 선발 요원이다.

양현종이 2이닝 2실점 했고, 라우어는 홈런 2방을 맞고 2이닝 3실점 했다. 윤영철과 곽도규는 각각 2이닝,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홈런 때린 김도영
홈런 때린 김도영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상무 피닉스의 연습경기. KIA 김도영이 3회말에 홈런을 때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4.10.9 [email protected]

KIA의 간판타자 김도영은 좌월 홈런과 중월 2루타를 때려 정규리그의 타격 감각을 그대로 뽐냈다.

KIA는 14일에는 롯데 자이언츠와 야간 연습 경기를 벌이며 18일에는 청백전으로 실전을 마무리하고 21일부터 벌어지는 한국시리즈를 대비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14 이강철 kt 감독 "소형준 등판은 내 실수…박영현, 고마워" 야구 10.10 54
3113 원조 '꽈배기 스타일' 투수…MLB 229승 루이스 티안트 별세 야구 10.10 59
3112 KLPGA 버디 경연장 나선 우승 후보들 "공격 앞으로!" 골프 10.10 45
3111 인천 현대제철, AFC 여자 챔스리그 3차전서 우한 꺾고 8강 진출 축구 10.10 44
열람중 KIA 네일, 46일 만의 실전 등판서 최고 시속 151㎞ 강속구 야구 10.10 57
3109 염경엽 LG 감독 "아쉽다…5차전에 에르난데스·손주영 다 투입" 야구 10.10 56
3108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한국가스공사 88-73 삼성 농구&배구 10.10 43
3107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현대모비스 92-70 정관장 농구&배구 10.10 36
3106 이강인 활약하는 PSG, 한글날 맞아 새 '한글 유니폼' 발표(종합) 축구 10.10 47
3105 "이대로 우승까지" 한국시리즈 앞둔 KIA 연습경기에 구름 인파 야구 10.10 54
3104 '대도' LG 박해민, PS 25경기 만에 첫 홈런…쿠에바스 공략 성공 야구 10.10 50
3103 작년엔 왕국이었는데…준PO 4차전서 드러난 LG 불펜진의 한계 야구 10.10 46
3102 투혼의 고영표, 이번엔 불펜으로 헌신…팀 승리 발판 야구 10.10 46
3101 '3⅓이닝 퍼펙트' kt 박영현, 구원승 챙기며 데일리 MVP 야구 10.10 48
3100 조연서 주연으로…kt 심우준 "나 자신에게 주인공 되라고 주문" 야구 10.10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