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kt 쿠에바스 vs PO 눈앞 LG 엔스…준PO 4차전 선발 대결

벼랑 끝 kt 쿠에바스 vs PO 눈앞 LG 엔스…준PO 4차전 선발 대결

세븐링크 0 34 10.09 03:20

kt 쿠에바스, 통산 LG전 9경기 4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

LG 엔스는 사흘만 휴식하고 출격…체력이 변수

역투하는 쿠에바스
역투하는 쿠에바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4.10.2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승 뒤 2연패로 벼랑에 몰린 kt wiz는 윌리엄 쿠에바스,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진출을 눈앞에 둔 LG 트윈스는 디트릭 엔스를 각각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준PO 4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이강철 kt 감독은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준PO 3차전이 끝난 뒤 쿠에바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kt가 4차전 선발로 내세우는 쿠에바스는 원래 순서대로면 3차전 선발로 출전했던 웨스 벤자민보다 먼저 나왔어야 했다.

쿠에바스가 지난 2일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출전했고, 벤자민이 3일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둘의 등판 순서가 바뀐 이유는 LG와 상대 전적 때문이다.

벤자민은 LG전 정규시즌 통산 10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강했고, 쿠에바스는 9경기 4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한 판도 못 이겼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에도 LG전 1경기에 등판했다가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질 만큼, LG 좌타자를 상대로 절대적인 약세를 보였다.

LG 타선에는 천적도 즐비하다.

문성주와 문보경, 박동원은 쿠에바스를 상대로 통산 타율 0.500을 기록했고, 오지환(0.471)과 오스틴 딘(0.444), 김현수(0.435), 박해민(0.429) 등 상대 타율 4할대 선수도 넷이나 된다.

쿠에바스가 LG를 상대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면, 볼 배합 등 수많은 것들을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쿠에바스는 지난해 LG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 6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당시 기억을 되살린다면 좋은 투구를 펼친 수도 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선발 엔스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선발 엔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 엔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4.10.5 [email protected]

선발 투수 3명으로 이번 준PO를 치르고 있는 LG는 1차전 선발로 출전했던 디트릭 엔스가 다시 마운드에 선다.

엔스는 지난 5일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정규시즌 때와는 다르게 불과 사흘만 휴식하고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만큼, 체력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엔스는 올해 정규시즌 kt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5.25를 남겼는데, 두 경기 모두 수원에서 등판했다.

비록 3방의 홈런을 허용해 kt전 평균자책점 5.25로 뛰어난 성적을 남기진 못했지만, 승운이 따랐다.

LG는 엔스가 준PO 4차전에서 자신의 올 시즌 3번째 승리를 수확하길 기대한다.

엔스가 길게 던지지 못하더라도, LG는 불펜에서 대기하고 있는 엘리 에르난데스를 곧바로 뒤에 붙이는 마운드 운용법을 들고나올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69 오랜 기다림의 끝은 '구원승'…LG 손주영, 5⅓이닝 무실점 역투 야구 10.09 44
3068 2번 강백호·5번 황재균 전진배치…이강철 감독 "김민혁은 감기" 야구 10.09 46
3067 kt, LG 꺾고 2연승…프로농구 KBL컵 4강 진출(종합) 농구&배구 10.09 31
3066 정규시즌에는 천적인데…kt 벤자민, LG 상대 두 번째 PS 악몽 야구 10.09 42
열람중 벼랑 끝 kt 쿠에바스 vs PO 눈앞 LG 엔스…준PO 4차전 선발 대결 야구 10.09 35
3064 PO까지 1승…염경엽 LG 감독 "손주영이 완벽한 피칭 했다" 야구 10.09 44
3063 장보고글로벌재단, 나주서 장보고한상 시상식·수출상담회 골프 10.09 41
3062 김주형 캐디 "프레지던츠컵 때 미국 선수가 욕했다" 골프 10.09 34
3061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kt 76-65 LG 농구&배구 10.09 39
3060 박준순 2억6천만원…프로야구 두산 2025 신인 11명 계약완료 야구 10.08 59
3059 레반도프스키, 해트트릭·라리가 10골 돌파…바르사 선두 질주 축구 10.08 57
3058 대중형 골프장 기준 그린피, 평균치서 최고치로…법률 개정 추진 골프 10.08 49
3057 KIA, 한국시리즈 대비한 상무·롯데 등 연습경기에 팬 초대 야구 10.08 55
3056 필라델피아·샌디에이고 나란히 NLDS 승전고…시리즈 원점(종합) 야구 10.08 56
3055 유인촌 장관 "정몽규 4선 승인 불가…FIFA 공문은 의례적 절차" 축구 10.08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