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외국인 선수 2명의 활약을 앞세운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이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하고 중위권 싸움에 합류했다.
정관장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2 25-13 25-22)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4위 정관장은 승점 3을 추가해 6승 6패, 승점 18로 3위 IBK기업은행(8승 3패, 승점 21)을 승점 3 차로 압박했다.
정관장은 팀 블로킹 개수에서 9-13으로 뒤처졌으나 팀 공격력 46.07%대 33.33%로 압도해 쉽게 경기를 끝냈다.
정관장은 외국인 주포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양 팀 최다 27점을 퍼부었고,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는 17점으로 거들었다.
도로공사는 김세빈이 혼자 8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11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4연패 늪에 빠진 도로공사는 2승 10패, 승점 8로 6위에 머물렀다.
먼저 두 세트를 따낸 정관장은 3세트 20-22로 끌려가다가 내리 5점을 따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상대 서브 범실로 한 점을 쫓아간 정관장은 메가의 3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24-22 매치 포인트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정호영이 서브 에이스로 승점 3에 필요한 마지막 1점을 채웠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우리카드에 세트 점수 3-1(23-25 25-18 25-16 25-21)로 역전승하고 3위로 도약했다.
삼성화재는 5승 7패, 승점 18로 우리카드(6승 6패, 승점 17)를 4위로 밀어내고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삼성화재 주포 알리 파즐리는 32득점에 공격 성공률 63.04%의 정확도 높은 공격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를 대신해 2세트부터 선발로 출전한 김정호는 11득점으로 거들었다.
이날 우리카드는 새 외국인 선수 두산 니콜리치가 팀에 합류했으나 훈련 부족으로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김지한과 김형근 두 명의 국내 선수가 10점씩 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