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 복구…27일 ACLE 5차전 개최

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 복구…27일 ACLE 5차전 개최

세븐링크 0 24 11.13 03:20
장덕종기자
기뻐하는 광주FC 선수들
기뻐하는 광주FC 선수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9월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ACLE) 스테이지 1차전 광주FC와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경기. 광주FC 베카(99)가 후반전에 골을 넣고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훼손된 광주 월드컵경기장 잔디가 복구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 엘리트(ACLE)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상하이 선화(중국)의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은 지난 8일 월드컵경기장에서 잔디 상태 등을 점검하고 경기 개최를 결정했다.

시는 폭염·폭우 등으로 훼손된 잔디 부위를 중심으로 롤 잔디 보식을 진행했다.

지난달 14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장 중앙 부분 약 1천500㎡를 롤 잔디로 깔고, 그 외 부분은 코어 보식을 실시했다.

롤 잔디 보식은 5m×0.8m 넓이 잔디를, 코어 보식은 직경 12㎝ 잔디를 심는 것을 말한다.

또 영양제·비료 살포, 병충해 작업 등을 통해 건강한 잔디 환경을 조성했다.

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는 보수 작업 이후 뿌리 활착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고, 씨앗 파종을 통해 잔디가 새롭게 자라기 시작했다.

잔디의 밀도와 탄력도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김성배 시 문화체육실장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3차전을 홈구장이 아닌 다른 구장에서 치르게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잔디 컨디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지난 9월 17일 ACLE 1차전 광주 FC와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경기가 펼쳐졌으며 아시아축구연맹은 열악한 잔디 상태를 지적하며 '대체경기장'을 지정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달 22일 ACLE 3차전 광주FC와 조호르 다룰 탁짐의 경기는 대체경기장인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524 결핵 치료 2년 만에 MLB 타격왕 차지한 카티 별세…향년 85세 야구 03:22 2
4523 한화 새내기 정우주 "선발 꿈이지만, 불펜 출전만으로도 영광" 야구 03:22 3
4522 여자농구 삼성생명, 김단비 부진한 우리은행 잡고 5연승 농구&배구 03:22 3
4521 '지옥에서 천당' 데이먼, 막판 분전으로 지킨 PGA 투어카드 골프 03:22 3
4520 양산시 파크골프장 성지 만든다…낙동강 둔치 162홀 확대 조성 골프 03:22 3
4519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03:22 3
4518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55-48 우리은행 농구&배구 03:22 3
4517 최고 타자 김도영·최고 투수 원태인…일구상 수상 영예 야구 03:22 3
4516 '예비 토트넘' 양민혁 "롤모델은 당연히 손흥민…스피드 자신" 축구 03:22 3
4515 남자배구 판세 좌우할 우리카드 vs KB손보 27일 맞대결 농구&배구 03:22 3
4514 KBO 수비상 포수 부문 박동원…김혜성·박찬호 2년 연속 수상 야구 03:22 3
4513 일본마저 잡은 대만…한국야구에 2026 WBC부터 실제적 위협 야구 03:22 2
4512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방관자 되지 않겠다"(종합) 축구 03:21 2
4511 [여자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3:21 3
4510 최동원기념사업회, '힘내라' 응원 현수막 교토국제고에 전달(종합) 야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