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트 맹활약' 메가 "통증 사라져…이단 공격 언제든 준비"

'4·5세트 맹활약' 메가 "통증 사라져…이단 공격 언제든 준비"

세븐링크 0 0 03:20
하남직기자
정관장의 날개 공격수 메가
정관장의 날개 공격수 메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3세트까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공격 성공률은 26.47%에 불과했다.

하지만, 메가는 38.89%로 공격 성공률을 끌어올리며 경기를 마쳤다.

정관장은 경기 막판 메가의 맹활약 속에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2(18-25 26-24 20-25 26-24 15-9)로 승리했다.

4연패 늪에 빠졌던 정관장은 혈전 끝에, 연패 사슬을 끊었다.

승리의 주역은 팀 내 최다인 23점을 올린 메가였다.

메가는 1∼3세트에서 고전했지만, 듀스 접전이 벌어진 4세트에서 8득점(공격 성공률 57.14%) 하더니, 5세트에서는 66.67%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찍으며 4득점 했다.

4세트 24-23에서 메가의 퀵 오픈이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세트를 끝낼 기회를 놓친 메가는 24-24에서 퀵 오픈으로 만회했고, 25-24에서 블로커 유소연의 손끝을 노린 퀵 오픈으로 득점했다.

5세트에서는 초반부터 특유의 화력을 뽐냈다.

이날 GS칼텍스는 반야 부키리치와 표승주를 겨냥해 다양한 서브를 넣으며 정관장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서브 리시브에 가담하지 않는 아포짓 스파이커인 메가는 직접적인 타격을 받지는 않았지만, 정관장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면서 '이단 공격'을 자주 해야 했다.

수비가 흔들려 높이 날아오는 공을 때리는 이단 공격에는 블로커가 2, 3명 붙는다.

정관장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
정관장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경기 뒤 만난 메가는 "이단 공격은 언제든 준비하고 있다. 어떤 공이 와도 집중해서 때리려고 한다"며 "물론 오늘 경기 초반처럼 블로킹에 걸릴 때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때마다 김정환 코치가 격려해준다. 내가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2인, 3인 블로커도 뚫어내는 게 에이스의 역할이다.

메가는 이날 4, 5세트에도 에이스다운 활약을 했다.

부상 후유증에도 시달리지 않았다.

메가는 지난 20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 허벅지 근육통 탓에 결장했다.

누적된 피로가 만든 부상이었다.

메가는 "흥국생명과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허벅지에 통증이 있었다. 어제부터 몸 상태가 좋아졌고, 오늘 경기에 나섰다"며 "지금은 허벅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메가가 고전할 때, GS칼텍스에 끌려다녔던 정관장은 5세트는 손쉽게 풀어나갔다.

메가는 "긴장감 넘치는 5세트를 비교적 쉽게 끝내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정관장 팬들도 메가 덕에 웃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464 [프로배구 전적] 23일 농구&배구 03:23 0
4463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4-61 신한은행 농구&배구 03:23 0
4462 토트넘 합류 전 팬들과 만난 양민혁 "강원 항상 응원할 것" 축구 03:23 0
4461 박주영 골 환호 마지막 경기서 '100개' 채운 박주영 "청용이 크로스 기막혔다"(종합) 축구 03:22 0
4460 울산 문수경기장 찾은 축구팬들 K리그1 울산, 우승 파티 날 구단 최다 홈 관중 신기록 작성 축구 03:22 0
4459 팬들에게 인사하는 양민혁과 코바체비치 시즌 마친 양민혁, 12월 16일 토트넘 합류 "축구인생 이제 시작" 축구 03:22 0
4458 선수들과 우승 트로피 드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울산 HD, 성대한 K리그1 우승 파티…"3연패 해도 안 익숙하네!" 축구 03:22 0
4457 블로킹 시도하는 정태준과 레오 '김지한·이강원 활약' 우리카드, 1위 현대 3-0 완파…3위 도약 농구&배구 03:22 0
4456 우리은행, 3연승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3연승…양팀 합쳐 3점슛 22개 폭발 농구&배구 03:22 0
4455 메가의 공격 메가 활약·블로킹 우위…정관장, GS칼텍스 꺾고 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3:22 0
4454 [프로축구 강릉전적] 강원 1-0 포항 축구 03:22 0
4453 박주영 울산, 우승 파티서 4-2 완승…박주영 결승골 돕고 쐐기골 폭발 축구 03:22 0
4452 GS칼텍스 후배 유서연에게 꽃다발을 받은 한수지 '은퇴식' 한수지 "세터·미들 블로커로 국가대표…만족합니다" 농구&배구 03:21 0
4451 호주전 앞둔 유기상 "우리가 열세…변칙적 슛 타이밍으로 승리" 농구&배구 03:21 1
4450 kt 합류한 허경민 kt 허경민 "두산 팬들께 죄송해…힘든 시간이었다" 야구 03:21 0